15년 9개월 만에 코스닥 900선 ‘돌파’
15년 9개월 만에 코스닥 900선 ‘돌파’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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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어제보다 0.72% 오른 2521.74 마감
톱텍, SKT발 인수 소식에 9% 상승 ‘신고가’
코스닥, 어제보다 1.08% 오른 901.23 마감
외국인·기관 ‘사자’...15년9개월만 900선 돌파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오늘 마감시황 들어보겠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이 마침내 900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 현장 연결합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상승폭을 더 넓혔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8.01포인트 오른 2521.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외국인은 확고한 매수 우위를 지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86억원, 372억원 매도 양상이었지만 외국인이 276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오른 반면, 은행, 건설,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내렸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그간의 부진을 씻고 완연한 상승세를 되찾았습니다. 어제보다 3% 넘게 오르며 25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2% 넘게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함께 올랐습니다.

그러나 POSCO, LG화학, NAVER,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내렸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이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 톱텍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톱텍은 오늘 9% 상승한 3만4950원을 기록했는데요.

장중한때 10%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가 하면 오늘은 코스닥 시장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하루였는데요. 15년 9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송 기자. 코스닥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이 2002년 4월 이후 약 15년 9개월 만에 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9.62포인트, 1.08% 오른 901.2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행진을 벌이면서 각각 495억, 716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979억원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내림세였는데요. 1% 가량 내리며 각각 34만7400원, 1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휴젤 등이 함께 내렸습니다.

그러나 셀트리온제약, CJ E&M, 티슈진, 펄어비스, 메디톡스, 로엔, 스튜디오드래곤, 차바이오텍 등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닥시장에서는 하한가 종목 없이 바이톡스텍, 하이로닉, 코디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주들이 주춤한 가운데 IT주와 4차산업 관련주들의 약진으로 900선을 넘어서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와 같은 1062.7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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