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원하는 대로 고르자"...하나투어 'DIY 여행' 상품으로 차별화
[빡쎈뉴스]"원하는 대로 고르자"...하나투어 'DIY 여행' 상품으로 차별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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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여행업계도 덩달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행업계가  개인별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불황기에 정면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최근 여행업계의 화두는 테마입니다.

틀에 박힌 패키지가 아닌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테마형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여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접어들고 자유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자유여행에 추가할 수 있는 색다른 상품들을 내놓은 겁니다.

 

[조병석 하나투어 테마2사업부 부서장 : "최근 글로벌 OTA의 등장과 자유여행객들에 대한 수요도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 같은 패키지 여행사들의 상품 차별화 요소가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객의 니즈를 다양하게 충족시키기 위해서 평이한 모두를 위한 상품이 아니라 고객 한명 한명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취미라던지 목적성에 적합한 그런상 품들을 결합해서 테마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지인처럼 지낼 수 있는 한달 살기 체험 프로그램과 산악인과 함께 떠나는 트래킹 상품, 공연전문가가 설명해주는 오케스트라 상품 등 테마형 이색상품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액티비티 등 특정 컨셉을 강조한 테마여행도 눈에 띕니다. '인기 셀럽'과 함께 하는 액티비티 여행, '인기 연예인'과 함께 하는 클럽 파티처럼 여행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선겁니다.

여기에 더해 하나투어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도 해외여행을 잘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차별화를 꿰하고 있습니다. 다목적화장실과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 여행동선을 짜고,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곳으로 여행지를 선정한 겁니다.

 

하나투어는 현재는 일본으로 한정된 고령자 상품의 여행지를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병석 하나투어 테마2사업부 부서장 : 패키지 여행이 갖고 있는 경쟁력과 자유여행이 갖고 있는 자율성을 결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공권이 제외되어 있는 패키지여행, 부분만 함께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현지에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등 다양한 일정별, 동반자별, 취미별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려고...]

 

 

 

한편,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면서 여행업계는 9월 해외여행객 수요가 29% 가량 감소했습니다.

3분기 판매실적이 성수기 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던 가운데, 여행업계가 내놓은 컨셉여행이라는 자구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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