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인터배터리 총출동한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우리 배터리를 소개합니다”
[빡쎈뉴스] 인터배터리 총출동한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우리 배터리를 소개합니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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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 받는 분야가 바로 이차전지, 배터리인데요. 국내외 배터리 시장 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열렸습니다. 도혜민 기자가 국내 배터리 3사의 부스를 직접 둘러봤습니다. 

 

[기자] 
올해로 7회를 맞은 인터배터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차 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입니다. 

급성장한 모바일 소형시장에서부터 에너지 산업과 자동차산업과 같은 중대형시장까지 아우르면서 국내외 전지 관련 최신 제품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외 약 100여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스탠드 업]
국내 최대 전지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현장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터리3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나란히 참가했는데요. 각사의 부스를 직접 둘러봤습니다.

 

가장 먼저 전시장에서 최대 규모로 부스를 차린 LG화학을 찾았습니다.

LG화학은 소형·신시장,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ESS 섹션 등으로 나누어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완제품은 물론이고, 배터리 실물을 함께 전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코너는 핵심기술관. LG화학은 자사의 배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라미네이션과 스타킹 제조 기술, 그리고 분리막의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역사관을 선보이면서 LG화학 배터리의 역사를 총 정리했습니다.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 유원재 / LG화학 홍보팀 : "LG화학 배터리의 역사는 1995년 리튬 연구 개발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국내 최초로 노트북용 원통형 전지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2000년부터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동차 전지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하여 2009년에 최초로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했습니다." ]

 

삼성SDI는 내일을 위한 에너지 공원이라는 주제로 배터리의 미래와 혁신을 보여주고자 전시장을 꾸몄습니다. 배터리가 다소 생소한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소형, 중형, 대형 배터리로 섹션을 구분했습니다.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된 다양한 완제품까지 전시해, 배터리가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가깝게 그리고 많이 사용되는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박난아 / 삼성SDI 마케팅전략그룹 : "이제는 움직이는 모든 것은 배터리로 구동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리튬형 배터리는 우리 곁에 항상 있었지만 적용 범위나 침투율이 예전보다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거든요. 그러한 점에서 미래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

배터리가 장착된 다양한 완제품을 보여주는 동시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사야하는 이유를 안내했습니다. 자사의 기술력을 뽐냄과 함께 공격적인 현장 마케팅까지 펼친 셈입니다.

최근에 비교적 자주 접할 수 있는 이스쿠터, 전동 킥보드 등을 전시장 한가운데 마련해 젊은층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SK이노베이션 부스는 앞선 두 회사와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나, 배터리가 장착된 완제품을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자사가 추진 중인 미래 에너지 배터리 사업의 스토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전시의 주제도 ‘당신이 지금껏 알지 못했던 SK이노베이션의 숨겨진 배터리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한 전기차 배터리의 구성, 원리 등을 쉽게 설명하는 코너를 마련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또 다양한 전기차 형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전기차 추천’ 코너를 꾸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터리3사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인터배터리 현장.

오는 2025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500억 달러로 크게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사가 만들어갈 내일이 어떨지 관심이 쏠립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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