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심 첫 재판 마친 이재용 부회장...무거운 표정으로 법정 떠나
파기환송심 첫 재판 마친 이재용 부회장...무거운 표정으로 법정 떠나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 심리 첫 재판이 25일 열렸다.

이 날 오전 10시 1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석방 이후 627일 만에 다시 법정에 섰다.

이 날 이재용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1년 9개월 만에 법정에 서게 된 심경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후 50여 분간 진행된 공판에서는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건넨 금전적 제공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법원이 이를 뇌물로 보는지, 횡령으로 보는지에 따라 실형 가능성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판을 마친 이 부회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법원을 나섰다.

이 부회장을 "수고하셨다"는 말을 남긴 채 차량에 올라 법정을 떠났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재수감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두 번의 공판에서 이 부회장 측은 형량을 낮추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