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트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 공개…업계 살아날까?
위메이드트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 공개…업계 살아날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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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작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첫 포문
위믹스 네트워크 BI (사진=위메이드트리)
위믹스 네트워크 BI (사진=위메이드트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위메이드트리(각자대표 김석환, 오호은)이 20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과 자체 개발작을 동시에 공개했다. 앞서 타사의 블록체인 게임 등이 사행성 우려 등을 이유로 정부 제재를 받은 가운데, 숨죽이고 있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접목 게임 등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문제로 지적되는 TPS(Transection Per Second)와 거래 비용의 문제를 해결해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TPS와 거래 비용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앞서 개발사 노드브릭의 블록체인 게임인 '인피니티스타'가 사행성 우려 등을 이유로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 거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위믹스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체인 기반의 서비스 체인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게임과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가는 멀티 체인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많은 서비스 체인들 간의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체인 역할을 하는 브릿지 체인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체인의 수와 종류에 관계없이 통합적 자산과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이밖에 현재 블록체인 디앱(DApp)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복잡한 진입장벽도 일부 개선됐다. 기존 앱들과 동일하게 설치와 로그인을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 '미르의 전설2'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

이러한 확장성과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을 실현할 방침이다. 대규모 채택을 실현하기 위해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의 핵심 IP들이 대거 출격한다.

누적 이용자수 5억명 이상의 위메이드 대표 IP '미르의 전설2(중국명 傳奇)'를 비롯,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게임들을 모두 블록체인과 접목해 공개한다.

우선 위메이드트리가 직접 개발한 RPG인 ‘크립토네이도 for WEMIX’가 첫 포문을 열고, 이어 ‘전기 H5 for WEMIX’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후 '윈드러너 for WEMIX' '캔디팡 for WEMIX' '에브리타운 for WEMIX'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WEMIX' '터치파이터 for WEMIX' '전기 모바일 for WEMIX'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 백만에서 대부분 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믹스 네트워크는 11월 내로 서비스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고, 이후 준비 중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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