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구매수요 잡아라"...이마트, 설 '사전구매' 최대 40% 할인
"설 선물세트 구매수요 잡아라"...이마트, 설 '사전구매' 최대 40% 할인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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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이마트가 명절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사전 예약 판매를 강화한다.

이마트는 지난 5일(목)부터 오는 2020년 1월 13일(월)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물세트 흥행의 초기 열쇠를 쥐고 있는 대량 구매 고객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나선 것.

우선, 대량 구매 고객을 겨냥해 사전예약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신상품을 제안하는 한편, 지난 명절 조기 품절된 인기 선물세트의 물량을 늘렸다.

사전예약 전용 대표 상품으로는 ‘정성스럽게 선별한 유명산지 배’ 4천500 세트 한정 물량으로 판매하고, ‘유명산지 사과’ 2만 세트 한정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다양한 신상품도 제안해 신규수요 창출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이마트만의 차별화 된 선물로 ‘게랑드 허브소금 선물세트’, ‘만토바 오일 스프레드 선물세트’ 등 총 8종의 선물세트를 새로이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설 사전예약 기간에 준비물량이 완판됐던 인기 선물세트는 준비 물량을 대폭 늘렸다.

상품차별화와 더불어, 대량 구매 고객들의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이번 예약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인기 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가 이렇듯 대량 구매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전예약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 초기 대량 구매 고객의 영향력이 커지며 선물세트 판매 성패의 풍향계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 5년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2014년 10.3%에 불과하던 매출 구성비가 2019년 기준 31.2%까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예약 초기 선물세트를 한 번에 100개 이상 구매한 대량 구매 건수와 매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전예약 개시 이후 한 달간 대량 구매 건수는 2017년의 경우 856건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1,303건으로 50% 이상 늘었고, 2019년에는 2186건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대량 구매 고객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56.3%에서 올해 64.4%까지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도 13일(금)까지 대량 구매 고객의 구매 건수와 매출액이 전년 설 대비 각각 132.4%, 181.9%씩 증가하는 등 사전예약 초기 대량 구매 고객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상품차별화 및 프로모션 강화에 힘써 수요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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