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콘텐츠 트렌드는 뉴·트롯"...이노션, '트로트의 확장성' 보고서 발표
"2020년 콘텐츠 트렌드는 뉴·트롯"...이노션, '트로트의 확장성' 보고서 발표
  • 정수미 기자
  • 승인 2020.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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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수미 기자]

 

'노래를 넘어 콘텐츠로 재탄생한 2020 뉴·트롯이어라~' 빅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
(제공 = 이노션월드와이드)

 

송가인, 홍자 등을 스타로 만든 '미스트롯'과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미스터트롯', 국민MC 유재석을 신인가수 '유산슬'로 재탄생시킨 트로트가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대세 콘텐츠로 매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안건희, 이하 이노션)는  '노래를 넘어 콘텐츠로 재탄생한 2020 뉴·트롯이어라~'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24만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과거 애처로움과 서글픔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트로트는 인기와 쇠퇴를 반복하다 2000년대 초반 장윤정의 <어머나>와 같이 재미있는 가사와 신나는 리듬으로 다시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축제·행사를 대표하는 노래 장르로 인식돼 TV와 같은 대중 미디어 안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갖춘 실력 있는 가수들이 등장하며 즐거움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 커맨드 센터에 따르면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상의 언급량은 2017년~2018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19년에는 전년 대비 1.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전체 검색량은 2018년 37,230건에서 2019년 379,583건으로 전년 대비 10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스트롯'과 '놀면 뭐하니 : 뽕포유'편이 방송된 2019년 3월~5월, 11월~12월에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상의 언급량과 검색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20, 30대의 트로트 검색 비중이 각각 34%, 28%로 젊은 세대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를 예능, 즐거움, 다양성의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이노션 이수진 데이터 커맨드 팀장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예능과 즐거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트로트가 오랜 세월 부침을 겪다 최근 콘텐츠의 중심으로 급성장했고 앞으로도 대중의 관심이 지속되며 '확장성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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