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17.2원 강보합 마감...금리동결 영향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17.2원 강보합 마감...금리동결 영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을 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2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215.0원에 출발했다.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전후로 일시적으로 1,209.9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오전 10시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집계보다 334명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낙폭이 줄기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전날 종가와 비슷한 1,216원까지 올라갔다. 확진자 증가세에 공포 심리가 커지고, 기준금리 동결로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금리인하는 일차적으로 원화 가치에 약세 요인이다. 다만 완화적인 정책에 국내 경기가 회복한다는 전망이 커질 경우 오히려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3% 절하한 점도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06.09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2.31원)보다 3.78원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