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가능한 정책수단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 도모할 것"
이주열 "가능한 정책수단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 도모할 것"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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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10일 말했다.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에서 이 총재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달러당 120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 내린 1954.77로 마감했다. 한때 19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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