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호영 단독대표 확정…"카뱅 퍼스트 구현할 것"
카카오뱅크 윤호영 단독대표 확정…"카뱅 퍼스트 구현할 것"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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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한국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제공=한국카카오뱅크)

한국카카오뱅크(이하 카카오뱅크)가 윤호영 단독대표 체제를 확정했다.

한국카카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 윤호영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들과 이사회 구성원들은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 경영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가 사임한 이후 단독으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왔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는 IT(정보기술)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1인 TF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5년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장세를 이어왔다. 

출범 2년 만에 1천만 고객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단기간 내 흑자 전환 달성 등을 이루며 금융 혁신과 경영 성과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은 1천128만명, 수신과 여신은 각각 20조7천억원, 14조9천억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을 달성했다. 

윤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First)'를 구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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