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주요국 경제지표에 좌우...중립이상 흐름 예상
[주간증시전망]주요국 경제지표에 좌우...중립이상 흐름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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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요 경제지표들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또 코로나19의 지역별 확대·축소 여부가 반영되면서 증시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

29일 증권사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1650~1800선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1660~1800선을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50~1750선을 제시하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엔 3월 주요국 경기지표들이 증시의 주요 변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주요지표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급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3월 미 ISM 제조업 지수 컨센서스는 45.5(전월 50.1), 미 ISM 비제조업 지수 컨센서스는 48.5(전월 57.3), 3월 실업률 전망치는 3.9%(전월 3.5%)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지표의 예상치는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 국가통계국 3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는 각각 44.8, 42.0으로 전월 각각 35.7와 29.6 대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활동 셧 다운, 민간 신용경색에 따른 기업 및 가계측 자금난 심화 등을 고려하면, 3월 주요국 경기지표의 전방위적 후퇴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3월 경기지표 부진은 익히 알려진 선반영 악재다. 따라서 실제 국내외 증시에 미칠 파장은 대체로 미미한 수준에서 제한될 수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 발표 이후 불안감은 다소 진정됐다"며 "우리나라도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장 달래기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단, 그 효과는 미지수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이런 조치들로 인해 시장이 원래 주가수준을 빠르게 회복한다고 단정짓기 힘들다"며 "코로나19 로 인해 대부분 경제활동이 아직 정상화되고 있지 못해서다"고 분석했다.

이어 " 향후 2주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3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며 "대부분 지표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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