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0년 연속 배당금 기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0년 연속 배당금 기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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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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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30일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기부는 2010년부터 이어졌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까지 더해졌다. 

박 회장은 올해 총 17억원(미래에셋자산운용 16억원, 미래에셋캐피탈 1억원)을 포함해 10년간 총 25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박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전 계열사 중 유일하게 받는 배당이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개국에 5천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 국내 장학생 3천475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대장정 같은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및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도 주요 사업이다. 

이같은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 참가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금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적극적으로 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받았다.

한편, 박 회장은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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