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인 가운데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30일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7만4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23.81%나 급등했다.
한진그룹 현 경영진과 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권을 일단 지켜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3자 주주연합이 최근까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점으로 볼 때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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