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Q부터 본격적인 비용절감 전망 ‘매수’ [NH투자증권]
한국전력, 3Q부터 본격적인 비용절감 전망 ‘매수’ [NH투자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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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5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부터 배럴당 30달러의 유가가 반영돼 본격적인 비용절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3분기부터 배럴당 30달러의 유가가 반영돼 본격적인 비용절감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SMP 결정 구조상 유가 하락은 LNG발전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하반기 SMP는 kWh당 6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전력수요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선 SMP 결정과 전력판매 단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2분기 LNG발전의 SMP 결정 비중은 평균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20년 2분기 LNG발전의 SMP 결정 비중은 70% 이하로 하락했고 이는 석탄발전의 SMP 결정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기요금 체계 개편 없이는 2022년 이후 만성 적자구조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확대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까지 정부재원으로 5조4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데, 그 밖에도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도 유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환경비용은 늘어나고 있어,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전기요금 체계 개편 없이는 2022년부터 영업적자로 전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전기요금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때, 단순한 요금 인상이 아닌 전력구입비 연동제와 같은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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