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8.15원 내린 1196.65원 출발…"세달 만에 1200원선 하회"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8.15원 내린 1196.65원 출발…"세달 만에 1200원선 하회"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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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지표 시장 예상치 상회
-연준,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기준 변경
-경제 회복 기대감 확산

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 환율이 1200원을 밑돈 것은 올해 3월 12일 1190.70원을 기록한 이후 약 세 달 만의 사례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5원 내린 달러당 119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7.8원 내린 1197.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떨어졌다. 전월 14.7%를 기록했는데 13.3%로 하락했다.

이번 고용 지표가 일자리가 750만개가량 줄어들고 실업률이 20% 가까이 오를 것이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하반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모양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의 조건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변경하겠다고 밝힌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현지시간으로 8일 연준은 대출의 최소 금액은 낮추고,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올렸다. 더불어 대출 기간과 원금 상환 유예기간도 연장했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는 장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도 올랐다. 전날에 이어 장중 2200선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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