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지표 시장 예상치 상회
-연준,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기준 변경
-경제 회복 기대감 확산
-연준,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기준 변경
-경제 회복 기대감 확산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선 밑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올해 3월 11일 1193.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1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7.8원 내린 1197.0원에 출발한 환율은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우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떨어졌다. 전월 14.7%를 기록했는데 13.3%로 하락했다.
이번 고용 지표가 일자리가 750만개가량 줄어들고 실업률이 20% 가까이 오를 것이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하반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모양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의 조건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변경하겠다고 밝힌 점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현지시간으로 8일 연준은 대출의 최소 금액은 낮추고,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올렸다. 더불어 대출 기간과 원금 상환 유예기간도 연장했다.
이 같은 요인으로 아시아 증시와 미국 증시가 동시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0.21%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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