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부산시, '머스트 라운드' 비대면 투자설명회 개최
금융투자협회·부산시, '머스트 라운드' 비대면 투자설명회 개최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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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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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함께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비대면(Un-tact) 투자설명회(IR)로 '제2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발족한 ‘머스트(MUST: Meet, Understand, Share, Trust)’는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릴 ‘제2회 머스트 라운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벤처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에 있는 유망한 혁신·창업기업 5개사의 온라인 투자설명회(IR) 형태로 개최된다.

발표기업은 현장에서 기업설명(IR)을 하고, MUST 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사·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는 온라인 화상플랫폼으로 직접 질의·답변 등에 참여한다.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해 투자심사 및 심층면담을 진행할 수 있다. 머스트 라운드에서 발표할 5개 기업은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거쳤다.

이들 기업은 투자유치를 통해 고속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술기업으로 판단되어 선정됐다.

행사에 활용되는 ‘센탑 온 에어(CENTAP On Air)’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센텀기술창업타운에 마련한 비대면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이승정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IR이 중요한 투자정보 채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행사를 ‘센탑 온 에어’ 를 통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만남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참여 기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마련한 MUST는 전국 최초로 벤처시장과 자본시장이 함께하는 투자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스케일업과 증권시장을 통한 자본조달, 그리고 벤처투자자의 자금 회수는 자본시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머스트가 잘 키운 창업기업을 자본시장으로 이어주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트는 회원만이 참여하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투자기관의 회원가입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현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약 52개사가 가입돼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부산시는 앞으로도 머스트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새로운 투자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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