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책임자인 원종준 라임 대표가 구속됐다.
15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원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단, 원 대표와 함께 청구된 이모 라임 마케팅 본부장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고,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원 대표와 이 본부장은 기존 펀드의 환매 자금으로 사용할 의도였음에도 마치 해외 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라임 무역금융펀드 18개에서 총 2000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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