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3분기부터 그동안 추진해왔던 해외 프로젝트들의 수주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주잔고 레벨업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16.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813억 원보다 3.2% 높은 수치다. 송유림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약 2조 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대부분 관계사 공사로 대규모 해외 수주는 부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유가 및 코로나 19 확산이 여전히 해외 수주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3분기부터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프로젝트들의 수주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 연구원은 "현재 수주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로는 멕시코 도스보카스(30억 불), 말레이시아 사라왁(10억 불), 사우디 자프라(13억 불) 등이 있으며 시기는 모두 3분기로 보고있다"며 "이들의 수주가 가시화된다면 또 한 번 수주잔고의 레벨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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