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1·3위
삼성·LG, 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1·3위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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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위, LG 3위 각각 차지
한국 17.4%로 일본에 이어 2위
[자료제공: 유럽특허청(EPO)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제공: 유럽특허청(EPO)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순위에서 삼성이 1위, LG가 3위에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유럽특허청(EPO)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총 4787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 '파나소닉'이 4046건을 출원해 2위를 기록했고, LG가 총 2999건으로 3위였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삼성과 LG가 속한 우리나라가 17.4%를 차지하며, 일본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또 한국은 유럽, 중국, 미국을 모두 제쳤다.

EPO 회장 안토니오 캄피노스는 "전력 저장 기술은 전기 차, 그리고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중요하다"며 "전력 저장 혁신의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세는 발명가들과 기업들이 에너지 전환이라는 도전 과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 데이터는 아시아가 이 전략적인 산업계에서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 역시 다수의 중소기업과 연구 기관들과 같은 풍부한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EA 사무총장 파티흐 비롤은 "IEA의 미래 추정치는 국제 사회가 기후 변화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목표를 맞추기 위해선 앞으로 수십년 내로 에너지 저장 관련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야 함을 분명해 보여준다"며 "IEA 와 EPO 의 상호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본 연구 결과는 오늘날 혁신 트렌드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해 정부와 기업들이 우리의 에너지 미래와 관련해 똑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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