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정기임원인사,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
HDC그룹 정기임원인사,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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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이성용 호텔HDC·HDC리조트 대표이사, 최익훈 부동산114 대표이사, 이형재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조영환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사진제공-HDC그룹]

HDC그룹이 호텔HDC·HDC리조트 등 4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정기 인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유임됐다.

HDC그룹은 총 18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호텔HDC·HDC리조트, 부동산114 대표이사에 각각 이성용, 최익훈이 새로 선임됐다. 또한 HDC아이앤콘스,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에는 각각 이형재, 조영환이 발탁됐다.

HDC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을 추구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플랫폼을 강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인재를 발탁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의 모멘텀을 끌어낼 리더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개인역량은 물론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평적인 리더를 발탁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진취적인 젊은 리더, 여성인재를 대거 등용했다고 밝혔다.

호텔HDC와 HDC리조트를 새롭게 이끌게 될 이성용 대표이사는 HDC그룹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m) 산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이 대표는 향후 HD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호텔, 리조트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업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동산114의 최익훈 대표이사는 HDC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를 경험했으며 특히,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로서 아이파크몰 전면 재단장을 추진한 인물이다. 그는 향후 부동산114의 빅데이터 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C아이앤콘스의 이형재 대표이사는 그동안 HDC현대산업개발 수주사업본부장으로서 강한 추진력으로 수주 경쟁력을 키워나갔다고 평가받았다. 앞으로 HDC아이앤콘스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주거 부동산 트렌드와 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차별화된 전문 디벨로퍼로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HDC아이파크몰 조영환 대표이사는 강원 정선의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인 오크밸리를 인수해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을 이뤘고, 90홀 규모의 골프장 개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었으나 정기 임원 인사 명단에 오르지 않으면서 대표 자리를 지키게 됐다.

HDC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는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금융 사업, 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본격화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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