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 백년대계 품고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추진
[비즈이슈]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 백년대계 품고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추진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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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창사 82주년 맞이하는 DL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혁신' 마인드 촉구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 대림이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하고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한다.

창사 82주년을 맞이하는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의 기업분할을 통해서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으로 분할됐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 DL에프엔씨, DL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분할은 대림산업이 DL홀딩스와 DL E&C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주사인 DL은 계열사의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케미칼은 기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사업규모 확장과 윤활유, 점접착제, 친환경 소재 등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는 DL에너지는 한국을 포함해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7개국에서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한다.

DL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 후,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DL이앤씨]

◆ DL이앤씨 초대 수장 마창민 대표 "묵혀둔 숙제 거뜬히 해치우는 한해"

DL이앤씨는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초대 대표이사에 마창민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마창민 대표는 지난 1995년 존슨앤드존슨 코리아에 입사한 뒤, 2005년부터는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마케팅 전략팀 상무와 상품전략그룹 전무, 한국모바일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으로는 올해 11월에 영입됐다.

마창민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로서 신사업과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년사에서 마창민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경쟁에 몰입해야 한다”라며 “이길 수 있는 경쟁을 면밀히 구상하고 촉발하여 남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미래에도 우리의 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올해는 무척 새롭고 도전적인 시간이 되겠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풀었으면 하는 숙제들을 거뜬히 해치우는 순간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지난 6일 마창민 대표는 신축년을 맞아 '품질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품질 전담반을 신설했다. 품질 전담팀 소속의 품질 점검단은 매달 현장을 방문해 품질평가를 진행한다. 이들은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서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공사를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C2 HOUSE의 거실 [사진제공-DL이앤씨]

◆ 신축년에도 이어지는 ‘C2 하우스’의 주거문화 혁신

DL이앤씨는 코로나19로 이른바 ‘집콕’ 시대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의 평면 특화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발맞춰 혁신 주거 평면인 ‘C2 하우스’를 ‘e편한세상’을 통해 선보인다.

‘C2 하우스’는 변화하는 생활패턴과 주거환경에 맞춰 개발한 혁신 주거 평면으로 고객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일례로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은 물론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를 들 수 있다. 여기에 기존 86cm에서 89cm로 3cm 높아진 싱크대는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세심한 부분까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췄다. 

또한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눌 수 있게 설계된 가변형 벽면, 채광과 실내 개방감 극대화를 위한 주방의 대형 와이드 창,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 배치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 존도 특징이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소비자들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쓴 C2 하우스는 분양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해 10월 53.3대 1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단기간 내 100%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역시 무순위 청약에서 최고 196.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입주자 요구에 적합한 구조 변경과 수납 극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C2 하우스 설계 적용이 분양 성공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7월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역시 평택시에서는 최초로 공급한 C2 하우스로 100% 분양을 완료했으며, 지난 해 9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특화설계로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 분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개발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부분들이 분양성공으로 이어졌다”라며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분양예정인 단지들에도 C2 하우스를 적극 도입하여, 독보적인 상품 우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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