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한화시스템, 이유 있는 ‘차세대 성장 기업’...“답은 우주에 있다”
[비즈 이슈] 한화시스템, 이유 있는 ‘차세대 성장 기업’...“답은 우주에 있다”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1.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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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 진출이 보다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 차세대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위성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화시스템이 그 중 하나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분야에서 축적한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레이다, 레이저 기술로 이미 우주와 항공분야에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분야에서는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정보를 준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는 감시정찰 위성을 비롯해 대형위성의 전자광학∙적외선∙고성능 영상레이다(SAR)탑재체 공급부터 초소형위성의 체계∙탑재체 개발 솔루션까지 위성의 가장 핵심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항공분야에서는 최첨단 한국형 전투기(KF-X)의 눈인 'AESA레이다'를 세계에서 16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임무∙시현계통 통합 및 전자광학 등의 핵심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화된 저궤도 초소형 위성 체계종합 솔루션과 유∙무인 복합 항공기 핵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며 우주∙항공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저궤도 위성통신안테나로 우주인터넷 실현...상승세 발판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며 최근 새로운 기술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에서도 5G∙LTE급의 인터넷을 전 세계 어디에나 제공할 수 있는 ‘우주 인터넷’ 기술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인터넷을 실현시키게 될 핵심기술인 '위성안테나' 관련 해외 선진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 및 투자하며 우주 위성 사업 분야를 폭넓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작년 6월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을 전격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해 해상 육상 항공기 내에서의 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lecttonically Steerable Antenna, ESA)시스템을 선도하며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의 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올해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 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하여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구를 위협하는 다양한 우주물체를 정확하게 관측하고 예측할 수 있는 '우주물체 정밀추적 식별 기술' 및 지상에서 우주물체 관측시 보다 선명한 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인공별 적응광학 식별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AR위성.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AR위성.

 

■ ‘위성의 눈’ EO·IR·SAR 탑재체 기술 보유...국내서 유일

한화시스템은 위성의 눈으로 불리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그리고 고성능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2009년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 3A호의 IR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IR센서 국산화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위성 탑재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해왔다.

위성 탑재체는 위성의 용도, 목적이 그대로 반영된 시스템으로 자외선∙가시광선∙적외선 등을 관측하는 전자광학카메라, 초분광, SAR, 통신위성의 통신 중계기 등이 탑재체에 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각종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EO∙IR, 다기능레이다 및 AESA레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지역 및 주변국을 준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중∙대형위성 EO∙IR 탑재체와 SAR 탑재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통신위성, 초소형위성 체계 분야까지 위성 분야 전반에 걸친 역량과 전문 인력을 보유해 우주 및 위성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야간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초소형SAR위성은 쎄트렉아이 및 관련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체계 종합 업체로 참여하고 있어, 탑재체뿐만 아니라 지상국부터 위성운용까지 위성체계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여 위성분야 시너지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 수출 시장까지 진입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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