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장애인 프로 골퍼 이승민과 후원 계약 연장
하나금융, 장애인 프로 골퍼 이승민과 후원 계약 연장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7.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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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 장애 딛고 지난 6월 KPGA 투어 정식 데뷔

 

하나금융그룹 이승민 프로 후원 조인식. 제공 ㅣ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 이승민 프로 후원 조인식. 제공 ㅣ KEB하나은행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장애인 프로 골퍼 이승민과의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승민 선수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장애인 프로 골퍼로 지난 6월 2일 종료된 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얻어 큰 화제를 낳았다. 이어 6월 15일에 KPGA투어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투어 정식 데뷔 무대를 치렀고 첫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대회 초반 화제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이승민 선수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시 준회원이던 이승민 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정회원 위치에 맞게 기존 보다 상향된 조건으로 이뤄졌다.
  
이날 후원 조인식에서 이승민 선수는 "이렇게 큰 회사와 다시 계약해서 기분이 좋다"며 "일본 투어 출전권에 도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나중에 꼭 마스터스 대회 일요일 18번 홀을 걸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은 "남들보다 유리하지 않은 상황을 딛고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이승민 선수가 겨우 스무살의 나이로 해냈다는 점이 놀랍고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된다“며 "티 없이 맑고 착한 심성을 가진 이승민 선수가 꼭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스포츠 지원은 소외되는 사회 구성원이 없도록 개인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원칙 아래 유망 선수, 장애인, 다문화가정 선수 등에 이르기까지 그 지원 대상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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