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경쟁력 확보 위해 '기술 R&BD'
금호석유화학, 경쟁력 확보 위해 '기술 R&BD'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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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의 기술 격차 확대...제품 경쟁우위 확보할 방침
기술 R&BD통해 시대에 맞는 제품 다변화 노력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산업계의 경쟁 심화와 불확실한 무역 환경의 외부 상황 속에서, 사업 부문별 기술 경쟁력확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연구개발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력 제품의 기술 격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니트릴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에 대한 집중적인 R&D로 제품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라텍스 부문의 기술력과 노하우 제고를 위해 대전 중앙연구소의 라텍스연구랩이 기존에 속해있던 고무연구랩과 분리돼 신설됐다.

아울러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고형 합성고무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UHP(초고성능) 타이어용으로 내마모성과 제동 특성이 우수한 High-Styrene SSBR 개발에 성공하면서 고기능성 타이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합성수지 연구부문에서도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다른 소재 대비 단열 성능을 강화한 초단열 에너포르(세너포르)를 개발하여 상업화에 나섰다. 세너포르는 단열 성능이 향상된 만큼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단열재 두께를 절감한다. 이는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현할 수 있다.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R&BD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저탄소, 친환경 시대에 맞는 제품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CNT 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했다. CNT는 이차전지의 핵심 도전재로,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로 쓰인다. 

또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트렌드를 주목하면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Epoxy)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R&D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폴리우레탄의 주원료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폴리우레탄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여 제공중이다. 또, 최근 건자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준불연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과 미래 자동차 내장재 적용을 위한 MDI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합성고무 EPDM의 경량화 및 소음, 진동 특성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TPV 소재를 재활용(Recycle)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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