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삼성·LG전자, 창문형 에어컨 잇단 출시 "한 판 붙자"
[비즈 이슈] 삼성·LG전자, 창문형 에어컨 잇단 출시 "한 판 붙자"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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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문형’ VS LG전자 ‘이동식‘
집콕 트렌드 확산 영향…경제성·실용성 뛰어나 ‘인기’

삼성·LG전자가 ‘창문형 에어컨’을 놓고 일전을 벌일 태세다. 두 회사가 예년보다 덥지 않은 날씨 탓에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에어컨의 판매가 주춤하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을 앞 다퉈 내놓은 것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에어컨 본체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으로, 소비자가 직접 설치·분리할 수 있는 데다, 실외기를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 삼성전자 ‘창문형’ VS LG전자 ‘이동식‘

그간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파세코와 같은 중소기업들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방마다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삼성, LG전자, 위니아딤채 등 주요 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20년간 단종됐던 창문형 에어컨의 신제품 윈도우 핏을 내놨다. 실외기와 실내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에어컨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이전 설치가 필요한 경우나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분리하기도 쉽다는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창틀에도 맞춤형으로 설치 가능한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90~261cm까지 설치 가능한 설치키트가 포함돼 있어 이사가 잦은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에어컨 한 대로는 넓은 공간 구석구석까지 냉기가 닿지 않아 추가 구매를 고려하는 다인 가구에도 적합하다. 

위니아딤채도 최근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소음과 전력소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했다. 실제 정음 모드로 작동할 때 실내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39㏈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집콕 트렌드 확산 영향…경제성·실용성 뛰어나 ‘인기’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에어컨 본체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이다. 소비자가 직접 설치·분리할 수 있는 데다 실외기를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이 늦어지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가전업체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대형 에어컨’인데, 예년보다 날씨가 덥지 않고 비가 자주 내리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주춤한 상황”이라며 “대신 상대적으로 가성비와 실용성이 뛰어난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은 14만3100대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판매량인 3만8100대의 4배에 육박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방마다 소형 에어컨을 두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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