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회사 SK㈜가 중국 농식품회사인 조이비오 그룹과 중국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약 1000억원(5.5억 RMB) 규모의 중국 대체식품 투자 펀드(지속가능 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식물성 대체 고기,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직농장(Vertical Farm)과 같은 유망 IT기술 기반 푸드테크 기업과의 사업 협력과 글로벌 대체 단백질 기업의 중국 진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체식품은 동물에 기반한 전통적 농축산업 방식 대신 주로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나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로 만든 식품입니다.

대규모 동물 사육없이 혁신 기술로 단백질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농축산업 탄소배출 감축, 식품안전성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투자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편 SK㈜는 올해 초부터 파이낸셜스토리를 통해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중 그린 분야에서는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탄소포집저장(CCUS) 영역과 함께 대체 식품 투자를 추진 중입니다. 

이형선 기자 leehy3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