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속도...2023년 완공 예정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속도...2023년 완공 예정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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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건설그룹]

경기권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0일 평택도시공사와 중흥건설그룹으로 구성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 따르면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 7월 착공 이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며 올해 7월 기준 공정률 26.9%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KAIST 반도체 연구교육기관 및 아주대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도 본격화되며 수도권의 새로운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총 3차례의 용지공급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내에는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특화기관이 조성됩니다. 지난달 평택시와 KAIST, 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으로, 브레인시티 대학용지 내 반도체 연구 및 현장교육을 총괄하는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평택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카이스트도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해 반도체 연구 과정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현장밀착형 교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는 부지 약 46만㎡를 무상공급하며, 1,000억원 가량의 건축도 지원합니다. 또한 중흥건설그룹은 KAIST에 지난 7월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으로 300억 원을 약정하기도 했습니다.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 1월 브레인시티는 의료복합클러스터 공모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의료산업을 종합병원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연구개발 분야와 연계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병원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아주대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는 부지 8만2,578㎡에 대해 약 50억원(3.3㎡ 당 약 2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공급하며, 종합병원 건립에 1,000억원 가량의 건축도 지원합니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브레인시티는 사업 초기부터 교육용지와 의료용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기획해 왔다”라며 “이번에 카이스트 반도체 교육·연구센터와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절차가 본격 돌입한 만큼, 완성형 자족도시를 위한 브레인시티 개발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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