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HJ중공업'으로 사명 변경…'새출발'
한진중공업, 'HJ중공업'으로 사명 변경…'새출발'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1.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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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CI

한진중공업(대표 홍문기)이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한진중공업은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입니다.

한진중공업은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이후 ESG 시대에 걸맞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의 재도약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사명 사내공모를 실시, 최다 제안명인 ‘HJ중공업’을 새로운 사명으로 선정했습니다.

‘HJ중공업’의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의 정통성과 연상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 새 출발을 상징합니다. 더불어 “고객과 함께 8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시작하면서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은 ‘The Highest Journey(위대한 여정)’의 약자입니다.

새로운 CI도 공개했습니다. 새 CI의 심볼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했으며, HJ중공업의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미래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공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한 이후 현재의 사명을 사용해 온 한진중공업은 32년 만에 회사 이름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새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HJ중공업은 새 경영진 출범과 함께 조기 경영 정상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건설부문 수주와 조선부문 상선 수주를 재개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 쏟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양대 사업군에 걸쳐 조직개편도 단행했습니다.

홍문기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 이후 지속 성장 가능한 ESG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 출발에 걸맞은 각오로 무장해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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