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한국타이어, 실적우려에 연중 신저가
[종목포커스]한국타이어, 실적우려에 연중 신저가
  • 서소정
  • 승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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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소정 기자](이 기사는 3월20일 팍스경제TV '투데이 이슈 &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1>오늘 특징주 보도팀 서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가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는데요, 실적 악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 한국타이어는 오늘 장중 4만52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는데요. 실적 부진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액이 1조5678억원, 영업이익 21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6.2%, 13.8%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순이익 역시 1563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14.5%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2>한국타이어 실적이 이렇게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타이어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경쟁심화로 판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원재료 조달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중저가 타이어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도전이 거센 상황입니다. 그 결과 교체용타이어(RE)의 수익성이 신차용타이어(OE)보다 낮은 이례적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차용타이어는 유통채널이 아닌 완성차 업체에 납품돼 신차에 장착되는 타이어이고, 교체용타이어는 유통채널에 납품돼 소비자의 타이어 교체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앵커1>한국타이어는 그간 중국의 중저가 공세로 몸살을 앓았는데, 이번에는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도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면서요?

기자>네. 한국타이어는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1위 업체로, 세계 시장 7위의 타이어 회사입니다. 매출의 98.2%가 타이어 부문에서 발생하는데요. 지역별 매출비중은 유럽이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지역의 경기는 조금씩 훈풍이 불어오고 있지만 한국타이어의 유럽지역 수익성은 하락중입니다. 유럽 타이어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데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인데요. 유럽 업체들은 지난 3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2>어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는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된 한국타이어 신차용타이어(OE)를 무상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가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이번 교체 사유는 소음과 진동 발생 때문입니다. 교체 비용을 보수적으로 산정하면 한국타이어 2015년 순이익의 3.3%를 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기존 타이어 무상 교체를 실시한 사례가 드물어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향후 교체 차종 확대 없이 일회성으로 그칠 경우 한국타이어 손익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차의 고객관리 이미지에는 긍정적이나, 한국타이어의 품질 이미지에는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겠습니다.

앵커1>올해는 한국타이어에게 녹록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증권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실적 부진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11% 하향했는데요. 경쟁심화로 올해 가격 전망을 3.8% 낮춘 결과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각각 9.3%, 10.4%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미국 내 중국산 타이어 재고소진이 마무리되면서 관세효과가 본격화되고, 서브 브랜드(Sub-brand) '라우펜'의 출시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라며 "타이어 업황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장기적으로 브랜드가치 상승,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다각화, 배당확대가능성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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