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사업 확장'으로 매출 효자 키운다
[이슈]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사업 확장'으로 매출 효자 키운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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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팜오일 사업 시작...팜나무만 350만 그루
2016년 본격 생산 이후 생산량·매출·영업이익 매년 상승
팜사업 국가 늘리고, 생산량 지금의 3배 확장 계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사업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에프 주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공장의 추가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공장 가동은 멈춰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또 다른 식량 사업 영역인 ‘인도네시아 팜오일’이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팜오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州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농장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 2011년부터 팜오일 사업 시작...팜나무만 350만 그루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 사업은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뉩니다. ▲인도네시아 팜오일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사업 등입니다. 가장 오래된 사업은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주(州) 머라우케군(郡) 일대에 3만4195헥타르(ha) 규모의 농장을 인수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중 2만6000여 헥타르 면적에 팜나무 350만 그루를 심고 열매를 착유·가공한 팜오일(CPO, Crude Palm Oil)을 생산/판매해 오고 있습니다. 팜오일은 식용유 및 세제원료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디젤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장에는 현재 주재원 4명과 3900여 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홍보 동영상 캡쳐]

◆ 2016년 본격 생산 이후 생산량·매출·영업이익 매년 상승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사업에 진출해 생산설비 준비와 식재 준비를 끝내고, 2016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생산량과 매출 등에서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포스코인터내셔널 팜오일 사업의 생산량과 매출·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생산량은 2019년 7만5000톤→2020년 12만4000톤→2021년 16만4000톤 ▲매출은 2019년 3900만달러→2020년 7400만달러→2021년 1억4600만달러 ▲영업이익은 2019년 700만달러→2020년 1500만달러→2021년 6600만달러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식량 사업보다도 인도네시아 팜사업 매출이 가장 큽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팜오일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인도 등 서남아 국가로 판매하고”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팜오일 밸류체인 구상도

◆ 팜사업 국가 늘리고, 생산량 지금의 3배 확장 계획
앞으로는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팜오일 판매 시장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인근 국가로 사업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현지에 신규 팜 농장 사업 강화를 위한 지주회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연간 생산량도 지금의 3배 가량 높은 50만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순 팜오일 사업을 넘어 가공, 물류, 소매까지 확장하는 팜 사업 가치사슬(Value Chain) 구축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팜열매를 수확해 팜오일만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바이오와 디젤, 식용유 생산 등에도 직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가능한 팜 사업 기반구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오고 있습니다. 2019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증하는 지속가능 팜오일 인증인 'ISPO(Indonesian Sustainable Palm Oil)'를 취득했으며, 2020년 3월에는 환경과 현지 주민의 권리·인권을 보호하며 팜유를 생산하겠다는 팜사업 환경사회정책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를 한국 기업 최초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제 지속가능 팜오일 협의체인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로부터 ‘팜사업 친환경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육과 의료 주택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과 환경 보호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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