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젠 '수소·전기·열에너지' 동시 생산
시장선점 위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
수소연료전지 기업 '두산퓨얼셀'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수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수소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안이 다음 달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주력인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 등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하는 1위 기업인데요. 청정수소 인증제, 일정 비율 이상의 청정수소 판매 의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주가도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정부 수소법 개정으로 '정책지원' 가시화
'수소'가 탄소중립과 현실적 과제인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도 그 잠재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란 석유, 가스 등과 같은 연료에서 추출해낸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물과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음극-전해질-양극'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수소법을 개정해 청정수소 인증제와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실시하고, 수소판매자에 대한 일정 비율 이상의 청정수소 판매 의무를 부여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개정안은 6월에 공포됐고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 트라이젠 '수소·전기·열에너지' 동시 생산
트라이젠(tri-gen)은 전국 곳곳에 퍼져있는 가스관을 통해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공급 받은 후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가스를 원료로 전기, 열, 수소를 모두 생산할 수 있어 트라이젠 기술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여해 트라이젠 모형을 전시했습니다.
주유소의 주유기를 닮은 트라이젠 모형에는 수소와 전기를 각각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이 연결돼 있어, 다가올 미래에 접할 수 있는 '친환경차 충전소'를 연상시킵니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의 빠른 응답속도를 통해 충전소에서 필요한 만큼 수소와 전기, 열을 생산해 즉시 공급하는 장점을 갖습니다.
◆ 시장선점 위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
두산퓨얼셀이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망 안정화·수소 협력 방안 논의 소식에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주가는 지난달 17일 이후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달 중 트라이젠 제품의 국책과제에 대한 실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트라이젠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