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공장 가동률 90% “증설은 아직...”
미국 태양광 판가 지속 상승세...수혜 전망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제품을 앞세워 매출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2683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긍정적인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달성 목표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5931억원이었습니다. 앞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IR자료를 통해 2022년 매출 성장치로 6829억을 전망한 바 있습니다.
◆ 전체 매출 가운데 태양광 모듈 비중이 90%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제어시스템(PCS, ESS) ▲기타(용역 등) 크게 3가지 영역이 주력 매출 분야입니다. 이 중 태양광모듈 판매가 가장 핵심입니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태양광 모듈 매출액은 25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에서도 태양광모듈 매출 비중이 가장 큽니다. 2분기에도 249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다른 솔루션 부문이나 기타 분야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때는 1380억이었지만 올해는 1000억원 이상 크게 뛰었습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태양광 모듈 매출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던 배경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의 모듈 판매가 증가했고 판가 인상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충북 음성공장 가동률 90% “증설은 아직...”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제품 생산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생산능력은 셀의 경우 1.1GW, 모듈은 1.35GW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장 가동률은 90% 수준이지만 당장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검토하고 있는 바는 없지만 시장상황을 살피면서 증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 모둘 시리즈는 OJ, YJ, YI, DI, VI, SH, UJ, ZJ 8개 시리즈입니다. 각 시리즈마다 용도와 발전량, 하프컷 기술, 효울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은 400~445W 주택용 모듈, 미주는 385~410W 주택용 모듈, 국내는 460~500W 산업용 모듈이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주력판매 모델은 595W급의 고출력 모듈이고 미국 시장은 주택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판매 지역은 크게 국내·유럽·호주·미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등 회사 매출 실적을 보면 우리나라와 유럽·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매분기 40~50% 비중을 상회하고, 유럽과 호주도 비슷합니다. 미국의 비중은 10% 내외 수준입니다. 다만 매 분기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비중이 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대리점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고객사 등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미국 태양광 판가 지속 상승세...수혜 전망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월부터 강하게 치솟았습니다. 5월 16일 2만2950원이었던 주가는 이후로 연일 오르기 시작하며 9월 15일 종가기준 8만4500원을 찍으며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11월 9일 기준으로는 고점 대비 3만원 가까이 주가가 빠진 상태입니다. 9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5만55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지난 달 25일 미국 태양광 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태양광 업황 호조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연내 목표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