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갈았다"...롯데百, 본점 외벽 3층 높이 파사드 구축
현대백화점, H빌리지 조성..."고객 체험형 공간 연출"
"전력소비 줄이는 LED조명 선택, 점등시간 축소"
대기제도 도입하고 안전 요원도 늘려
[앵커]
신세계·롯데·현대 등 서울 주요 백화점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화려한 외벽 장식 경쟁에 나섰습니다.
3년 만에 찾아온 거리두기 없는 크리스마스를 시즌을 맞아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는데, 올해는 에너지절약, 안전에도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경쟁을 벌이듯 화려한 외벽 장식에 공을 들였습니다.
지난해 MZ세대 사이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신세계는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갈 기세입니다.
‘매지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LED 칩을 지난해 140만 개보다 배 이상 늘린 350만 개를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유나영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VMD 팀장 : "올해 외관 디자인을 3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바꿨습니다. 바꿀 때는 웅장하고,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살아있고, 동시에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서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조명 역할을 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
롯데백화점은 모두가 꿈꿔왔을 법한 크리스마스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올해 롯데백화점에 합류한 정의정 비주얼 부문장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약 1년여 간 준비한 결과물인데 "올해는 롯데가 이를 갈았다"라는 평이 나올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양수연 롯데백화점 VMD 팀장 : "이번 크리스마스는 앤데믹 시기의 첫 크리스마스인 만큼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 라는 컨셉으로 오프라인에서의 꿈 같은 순간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길이 100m의 3층 높이 파사드를 설치하고 무빙 쇼윈도를 연출하여 마치 동화속 거리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순간을 경험하도록 기획했습니다" ]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1000평 규모의 H빌리지를 조성했습니다.
단순 전시가 아닌 고객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평일과 주말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 인터뷰/ 현대백화점 관계자 : "지난해에 이어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H빌리지를 조성해, 크리스마스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예년보다 외관은 화려해졌지만, 에너지 절약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백화점 3사 모두 일반 조명보다 전력 소비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LED 조명을 채택했고, 예년보다 점등 시간을 2시간 줄여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몰리는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대기 제도를 도입하고 안전 요원도 늘렸습니다.
온라인몰의 급성장으로 오프라인에서의 차별화된 경험이 주요 화두가 된 가운데 백화점 3사는 올해 직접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간장식을 차별화 포인트로 선택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