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위성제작부터 서비스까지" 한화그룹, '우주사업 밸류체인' 구축한다
[이슈] "위성제작부터 서비스까지" 한화그룹, '우주사업 밸류체인' 구축한다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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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항우연 '맞손'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허브' 출범 등 '투자 지속'
내년 3월 '한화방산'까지 합병..."발사체 역량 다각화"

한화그룹이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며 우주사업의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으로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한화는 이를 통해 위성 제작 및 우주수송 서비스부터 다양한 위성 활용 서비스, 우주탐사까지 '우주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한화 미래 우주사업 밸류체인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항우연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월 '누리호 고도화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습니다. 이어 1일에는 항우연으로부터 28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며 본 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3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우연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전수받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는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추가적으로 4회를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페이스허브 이미지컷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이미지 컷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허브' 출범 등 '투자 지속'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 핵심 기술 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위해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했습니다.

스페이스허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필두로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발사체·위성 등의 제작 분야와 통신 등의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 및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한화는 스페이스허브를 통해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의 동향을 살피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우주탐사 및 자원 확보까지 나설 것"이라며, 관련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발사체 엔진 조립중인 작업자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엔진 조립중인 작업자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내년 3월 '한화방산'까지 합병..."발사체 역량 다각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한화디펜스 합병에 이어 내년 3월에는 한화방산까지 합병합니다. 이로써 한화는 '위성제작, 발사수송, 위성서비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한화 계열사 중 하나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세계 최초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의 지분을 9% 확보하는 등 우주 통신서비스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인 기업 '쎄트렉아이'는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진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위성을 개발 및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화는 발사체 역량을 더욱 다각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골자로 한 그룹 내 계열사들과 함께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구성함으로써 자체 사업 솔루션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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