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F 사업 확장..."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 "고객 중심 거래소"...소비자·사업자 서비스 강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거래소" 오세진 코빗 대표의 다짐입니다. 그리고 이 말을 지키기 위해 코빗은 투명한 운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보유한 가상자산 내역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신뢰성과 투명성을 기본으로 내실을 다지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 국내 업계 최초 가상자산 공개..."투명성 제고"
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코빗이 보유한 수량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갑 주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FTX 파산 사태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 알려졌던 FTX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시장은 큰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FTX가 보유 자산을 부풀렸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과연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습니다.
따라서 코빗은 보유 수량과 지갑 주소 등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2020년 취임한 오세진 대표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오 대표는 "항상 법규를 준수하고 투명하게 운영했기 때문에 수량 공개도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코빗은 지난해 3분기부터 외부감사인(한미회계법인)을 통해 분기별 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초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대부분이 외부 회계감사를 거쳐 가상자산 및 원화 예치금을 고객들이 맡긴 것 이상으로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분기별로 공시했습니다.
그러나 가상자산 보유 수량을 매일 공개하진 않아 회계감사 기간에만 자산을 보유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코빗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목적의 해당 실사를 통해 고객이 예치한 원화와 가상자산 대비 코빗이 거래소 지갑에 확실하게 보관하고 있음을 주기적으로 확인받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NTF 사업 확장..."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아울러 코빗은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도 확장할 방침입니다. 주요 주주인 넥슨의 지주 회사 NXC와 SK그룹 내 투자 전문 회사 SK스퀘어가 각각 64%,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SK스퀘어의 투입으로 NFT·메타버스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지난달 코빗은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를 개편했습니다. 코빗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빗이 직접 선별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NF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러 크리에이터가 코빗 NFT 마켓플레이스에 포함됐습니다.
NFT 오픈마켓에서 목초지 등을 거래하면서 양을 키우는 농장 경영 게임으로 유명한 ‘쉽팜’과 홍콩 기반 글로벌 천재 아티스트로 불리는 ‘디지웨이’, NFT를 보유한 사람들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S2E(Sport To Earn) 프로젝트의 ‘SAC’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코빗은 국내 업계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등록된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대표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드라마 ▲빈센조 ▲마인 ▲호텔 델루나 등의 NFT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울트라 코리아 2022’과 10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에서 입장권 형태의 NFT PASS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코빗 측은 양질의 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단순히 NFT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NFT 소유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려 합니다.
또 개편에 앞서 블루베리메타와 프로배구 NFT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블루베리메타는 스포츠 NFT 전문기업 블루베리NFT의 자회사로, 양사는 블루베리메타가 보유한 국내 프로배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 명장면 등을 NFT로 제작해 코빗 NFT 마켓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 "고객 중심 거래소"...소비자·사업자 서비스 강화
코빗은 앞으로도 투명성과 신뢰성을 밑거름 삼아 고객을 위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재도약하려 합니다. 합리적 투자 판단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 ‘퀀팃’, ‘디렉셔널’과도 손 잡았습니다. 코빗은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퀀팃과 디렉셔널이 보유한 인공지능(AI)과 시장분석 기술을 활용하게 됩니다.
또 가상자산 투자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소셜 키워드, 트위터 데이터, 각 가상자산의 기술적 분석 점수, 온체인 분석 지표 등 코빗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분증 인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신분증 진위 검증 서비스 ‘클로바(CLOVA) eKYC’도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의 문서OCR(광학문자인식)과 진위확인 기술을 하나로 엮어 '원패스 진위 검증'을 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이 대면으로 본인을 확인할 때와 같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실물 문서 없이 온라인에서 정확하게 KYC(고객확인절차)가 가능해졌습니다.
코빗은 홈페이지와 앱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신분증 인식 오류 개선으로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가상자산 사업자(VASP)를 위해서도 소통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코빗은 빗썸·코인원과 함께 만든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를 설립했습니다.
코빗은 국내외 코드 트래블룰 서비스 확대와 가상자산사업자들을 위한 규제 준수의 허브 역할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8월 공동 출자로 설립된 CODE는 금융당국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기준에 부합하는 트래블룰 준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성미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