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GS칼텍스, '바이오연료'에 주파수..."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이슈] GS칼텍스, '바이오연료'에 주파수..."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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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맞손'...2600억 투자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등 실증 착수...국제 친환경 인증 취득도
'바이오 사업' 미래 먹거리로...新사업 체질 개선으로 외연 확장

국제적 친환경 전환 트렌드에 따라 바이오연료 시장이 성장세입니다. 바이오 연료는 동·식물 유기체를 원료로 생산한 기름으로, 원유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장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바이오연료 수요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GS칼텍스가 바이오 연료에 주파수를 맞추고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지난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서 연간 50만 톤 규모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를 생산해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해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선박유 시범운항을 시작하는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GS칼텍스-포스코인터내셔널, 팜유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 모습(왼쪽부터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포스코인터내셔널 팜유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 모습
(왼쪽부터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 [사진=GS칼텍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맞손'...2600억 투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진행했습니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6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 연간 50만톤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합작 투자를 통해 GS칼텍스는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연료 생산기술을 활용 및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GS칼텍스의 바이오 사업 역량을 활용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넓혀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HMM 타코마호에 GS칼텍스가 공급하는 바이오선박유가 주입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HMM 타코마호에 GS칼텍스가 공급하는 바이오선박유가 주입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등 실증 착수...국제 친환경 인증 취득도

GS칼텍스는 정부가 작년 10월 발족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역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5일 인천공항에서 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 시범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15일에는 부산신항에서 첫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 시범 운항을 진행했습니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로 제조돼,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앞서 8월에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EU'를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바이오 사업' 미래 먹거리로...新사업 체질 개선으로 외연 확장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매출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정유 부문이 국제유가·정제마진 하락으로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이에 GS칼텍스는 ▲친환경 에너지 ▲화이트바이오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저탄소 신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습니다. 그 중 가장 탄력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도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최근 정제마진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 반등이 예고된 상황. 회사는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외연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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