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늘어나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보다 759억원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2500만대를 넘어서면서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2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보험료 수입도 전년보다 2810억원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0.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고율은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5%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여름철 침수 피해(735억원)도 감소하며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별 영업손익을 보면, DB손해보험(2692억원), 현대해상(2029억원), 삼성화재(1944억원), KB손해보험(719억원) 등 대형 4사는 7384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메리츠(-257억원)·한화(-185억원)·흥국(-114억원)·롯데(-87억원)·MG(-84억원) 등 중소형사는 일제히 727억원 적자를 냈습니다.
대형 4사(삼성·현대·KB·DB)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5.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확대됐고,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의 점유율은 8.9%에서 8.4%로 축소됐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전문사의 점유율은 6.2%에서 6.3%로 소폭 늘었습니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대면 판매가 49.7%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보다는 2.2%포인트 감소했고, 온라인(CM) 판매는 2.2%포인트 증가해 33.8%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들의 영업실적이 안정적인 만큼,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상생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