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노조탄압 참을 수 없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노동탄압, 노조탄압 참을 수 없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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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유튜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노조를 무시하고 교섭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사측을 비판하며 파업에 돌입한다"고 목소리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이날 "노동탄압, 노조탄압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노동자를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와 같은 문구가 써진 플랜카드를 펼쳐 보였습니다. 또 24시간 농성을 위한 버스와 홍보차량도 준비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전삼노 측은 사측에게 "일한 만큼 성과급과 임금을 지급하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2023년과 2024년 임급교섭 경합 조건을 조건으로 직원들의 휴가제도 개선에 대한 약속을 믿고 많은 것을 양보했지만 사측은 이를 비웃고 일방적으로 서초에서 반려했다는 말로 교섭을 결렬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대화로 해결하고자 3차례나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어제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면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사측에게 있다"며 규탄했습니다.

전삼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이는 "성과금을 더 많이 달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제도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달라"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사 LG와 SK하이닉스와 달리 달리 삼성전자는 왜 EVA(EVA, Economic Value Added) 기준으로 책정하는 것이냐"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7일 조합원에게 단쳐 연차 사용 지침을 내려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파업참여를 위해 지침을 내리겠다고 밝힌 조합원 수는 2만 8400여명에 달합니다. 전삼노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파업인만큼 성공적으로 이루긴 어려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고 실패하면 실패를 되새기면서 전략을 세우고 향후 총파업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삼성의 많은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은 삼성전자의 임금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모든 게열사와 협력사들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및 협력사 나아가 국내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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