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M 자산 60조원···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 IB·WM부문 실적 견인...1분기 순이익 40% 증가
KB증권이 투자은행(IB)부문과 자산관리(WM)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채자본시장(DCM)을 비롯해 기업공개(IPO) 등 주식자본시장(ECM)부문에서도 두루 실적을 개선시켰습니다. 고객 맞춤형 전략은 WM부문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0%나 증가했습니다.
◆ IB부문 양호한 실적...DCM 이어 IPO까지 성큼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IB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강했던 DCM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블룸버그 기준 DCM리그테이블(전체 채권, SB,ABS/ 신고서 기준)에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에도 ESG채권 대표 주관,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확대, 공기업 대상 글로벌 채권 발행 및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최초 주선 등을 통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DCM 관련 본부를 하나의 총괄본부로 집중화해 기존 강점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HUG 보증 등) 및 기업 ABS 발행 영역을 확대하며 DCM Biz 영업경쟁력을 강화 중이다"고 덧붙였습니다. KB증권은 그동안 DCM부문에 비해 ECM부문에선 상대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냈습니다. 그러나 올 2분기는 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반기 증권 시장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상장 주관에 따라 수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3393주에 대해 약 6억195만4640주의 청약이 몰렸습니다. 청약증거금 잠정 합계는 약 25조원 규모입니다.
이밖에도 KB증권은 올해 우진엔텍, 제일엠앤에스, 민테크 상장으로 주관 실적을 쌓았습니다. 하반기 케이뱅크 상장 추진을 위한 전담팀도 꾸렸습니다. 아울러 진합, 탑런토탈솔루션 단독 주관을 맡게 돼 한국거래소에 심사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 WM 자산 60조원···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
KB증권은 WM부문 경쟁력도 꾸준히 키워왔습니다. WM부문 자산은 6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8월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10개월여 만에 10조원이 늘었습니다. '자산관리로의 전환(WM Transformation)' 전략과 올해부터 실시한 ‘고객관리-맞춤솔루션-채널연계’ 전략을 집중 추진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우선 KB증권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에 주력했고, 채권을 비롯해 증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군을 꾸렸습니다. 또 PB의 1대 1 관리를 통해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랩 서비스 'KB able account-지점운용형' 출시도 준비 중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초보 투자자도 영업점 PB와 협의해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자신만의 맞춤형 전략을 발빠르게 선택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있는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WM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KB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전담관리 조직인 GWS(GOLD&WISE SUMMIT) 본부를 신설해 고객 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초고액자산가들을 겨냥해 특화 점포 및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확대 제공 중입니다.
◆ IB·WM부문 실적 견인...1분기 순이익 40% 증가
IB와 WM 부문은 올 1분기 실적도 이끌었습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79억원, 영업이익은 2533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0%나 증가했습니다. 상품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IB부문과 WM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IB부문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CM(부채자본시장)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ECM(주식자본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 대한전선 등 유상증자 주관을 수행한 덕분입니다. 밸류업 프로그램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일평균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익도 늘었습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21.7% 증가한 12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WM부문 영업이익은 12% 증가 869억원입니다. WM 개인·법인자산 성장세 유지와 퇴직연금, 채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WM자산 상품군 중심으로 핵심 고객 기반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5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금액은 지난해 말보다 63%, 2022년 말 대비 192% 증가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고객 유치를 위해 중개형 ISA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