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선택과 집중' 상상인저축은행, 몸집 축소·디지털 강화로 불황 극복
[이슈] '선택과 집중' 상상인저축은행, 몸집 축소·디지털 강화로 불황 극복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영업점 3곳으로 축소...'선택과 집중' 전략
- '뱅뱅뱅' '크크크' 듀엣 체제...비대면채널 강화
- '뱅뱅뱅' 꾸준한 성장세...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상상인저축은행이 업계 불황을 극복하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합니다. 영업점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모기업 상상인그룹의 '듀엣 체제' 디지털 금융플랫폼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영업점 3곳으로 축소...'선택과 집중' 전략

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이 실적 개선을 위해 몸집을 줄입니다. 업계 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1분기 실적도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점 한 곳을 줄이며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모습입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오는 12일 부천지점 문을 닫습니다. 

이로써 영업점은 일산·부천·평촌지점 3곳만 남습니다. 평촌지점이 부천지점 예금계좌를 통합 운영하게 됩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영업점 축소는 2021년 수원지점 폐점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강화해 운영을 효율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리테일 등 영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의 강점으로 꼽히는 듀엣 디지털 뱅크인 ‘뱅뱅뱅’과 ‘크크크’를 활용해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20년 '뱅뱅뱅',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2021년 ‘크크크’를 선보였습니다. 

◆ '뱅뱅뱅' '크크크' 듀엣 체제...비대면채널 강화

'뱅뱅뱅'과 '크크크'는 2021년 도입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른 은행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고, 결제·송금 등도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쌓인 예·적금 이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하고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고객들이 관련 서류를 구비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보안을 더 강화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함께 자체 개발한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통합저축은행 중 상상인저축은행이 처음 도입한 것입니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뱅뱅뱅' 이용자도 늘고 있습니다. 가입자 수가 출시 약 4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뱅뱅뱅' 꾸준한 성장세...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뱅뱅뱅'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46만3081명입니다. '뱅뱅뱅' 출시 해인 2020년 말(8만9108명)보다 약 5.2배 늘었습니다. '뱅뱅뱅'을 통해 유입된 수신 고객 수는 2020년 말 4만7837명에서 지난달 30일 16만3710명으로 약 3.4배 늘었습니다. 앱 다운로드 수 역시 증가세입니다.

iOS(아이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뱅뱅뱅’을 다운로드한 건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95만6845건입니다. 앞서 △2020년 말 27만2716건 △2021년 말 56만8751건 △2022년 말 73만1033건 △ 2023년 말 89만155건 등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이 실적 개선 노력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한편, 상상인저축은행의 1분기 순손실은 지난해 동기(175억원)보다 116.7% 증가한 380억원입니다. 영업손실은 109.1%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영안전성 종합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기준 11.31%로 양호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