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최대 실적" ECM·DCM 부문 동시 1위
- "차별화된 서비스 인기" 美주식 소수점 거래
KB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은 업계에서 최고 수준이고, 비원리금보장 상품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2분기 실적을 개선하며,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퇴직연금 업계 최강" 원리금보장 상품 1위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기준 KB증권의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은 확정지급(DB)형 4.70%, 확정기여(DC)형 5.25%, 개인연금(IRP)형 5.88%입니다. 3개 부문 모두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입니다. 이 기간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은 DB형 4.14%, DC형 4.32%, 개인형 IRP 4.35%입니다.
증권사 뿐 아니라 은행, 보험(손해, 생명) 업권별 원리금보장 상품 평균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KB증권은 국채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성과가 우수한 ETF, TDF를 선별하면서 퇴직연금 비원리금 상품 수익률도 끌어올렸습니다.
비원리금 상품 수익률은 DB 10.07%, DC 11.15%, IRP 13.66%입니다. 10월 15일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KB증권의 존재감이 더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퇴직연금 현물이전은 퇴직연금 계좌를 타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상태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 '상반기 최대 실적' ECM·DCM 부문 동시 1위
2분기 실적도 껑충 뛰었습니다.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18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2434억원입니다. 또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나 증가했습니다.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두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6월 말 기준 WM부문 자산 규모는 59조원20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51조원)과 비교해 16% 늘었습니다. 특히 KB증권은 채권발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 등 기업금융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전망입니다.
KB증권은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한 6건의 기업공개(IPO)와 7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케이뱅크, 발해인프라, LG CNS 등의 대형 딜(거래)을 수행해 ECM 부문 선두권을 지키겠다"고 전했습니다.
◆ "차별화된 서비스 인기" 美주식 소수점 거래
물론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통해 개인 고객들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MAU)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인 ‘M-able 와이드’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지난 6월에만 접속 고객 4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KB증권은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소수점 주식을 온주(1주) 거래와 동일하게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미국주식 실시간 소수점 거래’는 기존 미국 소수점 거래가 특정 시간에만 거래되는 불편함을 해소했습니다. 미국주식 정규거래 시간인 오후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까지 실시간으로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