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사업 다각화 전략 순항
- 금융상품 시장 공략···중개형ISA 잔고 1조원 돌파
키움증권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에 힘입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이고,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지 주목됩니다. 일단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이미 올해 들어 주가는 30%나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도 최대 실적을 냈고, 사업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 밸류업 지수 편입···ROE 15%·주주환원율 30%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키움증권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할지 주목됩니다.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증권사 중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곳은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 뿐입니다. 특히 키움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3개년 중기 목표를 설정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약속했습니다. 또 자사주 39만주를 오는 11월 15일까지 445억9000만원에 매입해 346억원 상당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종가 기준 키움증권의 시가총액은 3조3185억원, 코스피 113위입니다.
시총 400위 내여야 한다는 시장대표성을 충족합니다.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5073억원, 43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ROE는 9.27%로, 코스피 상장 증권사 평균 5.45%를 웃돌았습니다. PBR은 0.56배로 1배보다 낮습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무려 30% 뛰었습니다.
◆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사업 다각화 전략 순항
올해 실적 흐름도 좋은 만큼, 키움증권의 가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47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65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올해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4%, 72.7% 늘었습니다.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398억원으로 무려 57.9% 증가했습니다. 우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참여로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도 성장세입니다.
지난 1월 취임한 엄주성 사장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부문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사업 비중이 브로커리지 관련 위탁매매 수수료에 치중돼 있어, 증시가 안 좋을 때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2분기 구조화·PF 수익 47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동기(186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 금융상품 시장 공략···중개형ISA 잔고 1조원 돌파
키움증권은 금융상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7월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는 460만명, 가입금액은 15조3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 잔고는 129%, 유잔고 고객 수는 112% 이상 늘었습니다.
고객당 투자금액도 업계 평균보다 높습니다. 업계 평균은 332만원으로 추정되며, 키움증권의 중개형 ISA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은 888만원입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개형ISA 계좌 전용 특판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에는 매주 평균 10% 이상 중개형 ISA 신규 고객이 꾸준히 유입됐습니다.
한편, 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평가지표는 ▲시가총액 상위 400위 이내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닌 기업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실시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50% 이내 등입니다.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해도 ROE가 우수한 기업만 편입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