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 다각화 총력' 카드‧비카드‧플랫폼
- 호실적 이끈 문동권 대표 '연임 청신호'
신한카드가 실적 개선을 이어가면서, 수익 다각화 작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카드 본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습니다. 문동권 대표의 연임도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 '실적 개선' 상반기 수익성‧건전성 양호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3176억원)보다 19.9% 증가한 3808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4049억원)보다 19.66% 늘었습니다. 분기별로 봐도 실적은 성장세입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0% 상승했고 2분기도 29.3% 성장했습니다.
또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37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614억원)보다 4.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 등을 축소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합니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는 525억원으로 총여신(3조9714억원) 중 1.32%를 차지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NPL 비중(1.36%)보다 낮아졌고, 올 1분기(1.39%)와 비교해서도 개선됐습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 중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연체돼,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여신을 뜻합니다. 따라서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정량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5%에서 1.8%로 늘었고, 총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경비율은 32%에서 29%로 개선됐습니다. 실질연체율도 1.73%에서 1.68%로 낮아졌습니다. 물론 호실적에만 만족할 수 없습니다.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삼성카드의 추격이 거센 상황입니다.
◆ '수익 다각화 총력' 카드‧비카드‧플랫폼
지난해 신한카드 순익은 6206억원으로 삼성카드(6094억원)보다 112억원 앞서는 데 그쳤습니다. 영업이익은 8028억원으로 삼성카드(8100억원)보다 72억원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신한카드는 카드‧비카드사업, 플랫폼 혁신 등으로 수익 다변화를 꾀하며 업계 1위 수성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카드 본업의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지난 8월 신한카드의 누적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9955억원입니다. 해외여행에 특화된 ‘SOL트래블’ 카드 흥행이 주효했습니다. 또 쏠트래블 체크·신용카드의 8월 누적 국내 이용액은 3106억원이었고, 전체 이용액의 36%가 국내에서 소비됐습니다.
비카드 사업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금융, 렌터카 등이 대표적입니다.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지난 1월 "금리를 살펴보면 신차금융 자체는 큰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며 "중고차금융과 렌터카 자산의 비중을 높여 내실, 수익성 위주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신한카드의 리스자산은 2조7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5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할부금융 자산도 같은 기간 7013억원에서 8761억원으로 24.9% 증가했습니다. 신차 할부금융과 렌터카‧리스 등에 집중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 호실적 이끈 문동권 대표 '연임 청신호'
신한카드는 디지털 금융사업자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측은 “올해 신한SOL페이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900만을 돌파하며 결제 플랫폼 강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했다”며 “취급액도 27조원을 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취임 2년차를 맞은 문동권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동권 대표는 1968년생으로 부산 성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6년 LG그룹에 입사해 LG카드 시절 리스크·경영관리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신한카드가 LG카드를 인수합병한 뒤 신한카드에서 경영관리팀장, 전략기획팀 부장, 기획본부장, 영남BU(비즈니스유닛) 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경영기획그룹을 총괄하며 신한카드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재무최고책임자(CFO)를 지낸 경험도 문동권 대표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문동권 대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있으면서 신한카드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신한카드가 괄목할 실적을 내고 있어, 문동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