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특화 카드' 열풍 선도주자
- 이호성 대표 연임 여부 ‘청신호’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를 흥행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지난해보다 60%나 증가시켰습니다. 고객층 저변도 계속해서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이호성 대표의 연임 여부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 '가파른 성장세' 실적으로 증명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726억원)보다 60.7% 증가한 1166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국내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이익 증가율은 신한 32.6%, KB 19.7%, 우리 2.4% 순입니다. 하나카드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949억원)보다 68.0% 늘었습니다.
분기별로 봐도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64.9%, 2분기도 20.4% 각각 성장했습니다. 특히 기업금융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습니다. 올 상반기 8개 카드사의 법인카드 결제 규모는 41조293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하나카드의 법인 결제액은 6조6463억원으로 전체의 16%입니다. KB국민카드(7조9586억원), 신한카드(6조9594억원)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하나카드의 자산규모가 업계 7위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해외결제 부문도 성장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집계를 보면 지난 1~7월 7개 전업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는 49.9%를 차지했습니다. 19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입니다. 연간 누적 점유율은 2022년 25.4%, 지난해 38.4%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 '해외특화 카드' 열풍 선도주자
올해 카드업계에 불었던 해외특화 카드 출시 열풍의 중심에는 하나카드가 있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5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하나머니와 체크카드가 결합된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입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60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원, 월 환전액은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고객의 통화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이용가능 통화도 58종으로 늘렸습니다. '외화 자동환전 서비스'는 재환전 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 디지털로 제한됐던 판매 채널도 하나은행 전 영업점으로 늘려 고객 편의를 개선했습니다. ‘외화 선물하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외화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카드는 해외 매출 등 경쟁력을 계속 높일 계획입니다.
7월에도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신용카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사용 혜택을 강화해 국내 결제 증대를 꾀한 것입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취급액 MS(신용+체크) 19.3% 등 상반기 좋은 지표들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겠다"며 "제휴 확대와 결제 데이터 관련 사업 등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호성 대표 연임 여부 ‘청신호’
실적이 성장한 만큼 이호성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호성 대표는 대구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습니다.
하나은행 중앙기업금융센터에서 기업금융 경력을 다졌고, 2년 만에 관리자로 승진했습니다. 이후 대기업영업본부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쳤습니다. 2022년까지 하나은행 영업 부문에서 쌓은 영업력은 카드사에서도 적용됐습니다.
은행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법인카드 영업 전면에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나카드는 다양한 업권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 6월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MG+(엠지플러스) 신용카드' 파트너십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MG+ 신용카드'는 새마을금고의 상업자 표기 신용카드(PLCC) 전용 브랜드입니다. 이어 7월에도 ‘하나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당근, 당근페이, 하나은행, 하나카드 사이에서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상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