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2500억 규모 자금조달 추진..."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활용"
엔켐, 2500억 규모 자금조달 추진..."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활용"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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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켐]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북미·유럽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엔켐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엔켐은 확보한 자금을 북미 4개주(미국 조지아 및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및 유럽 3개국(폴란드, 헝가리, 프랑스)에서의 전해액 생산시설 증설과 리튬염 등 원재료 매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모자금 2500억원을 시설 확장 등에 집중 투자해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발행에는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했습니다. 보통주 전환가격은 20만4500원으로 공시했지만 최종 전환가격은 청약일 3거래일 전 시세(가중평균산술주가)와 비교해 낮은 금액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 결정은 2019년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을 당시와 유사하다”며 “그때도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결국 엔켐은 중국계 기업을 제외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차전지 시장의 ‘숨 고르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과감한 선제 투자와 혁신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북미 시장 완전 공략을 위한 최종 선언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엔켐은 올해 테슬라와 파나소닉에 전해액을 본격 공급하며 북미 내 주요 고객사를 크게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SK배터리아메리카, 얼티엄셀즈(LGES+GM)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핵심원재료(LiPF6) 내재화를 이디엘(중앙첨단소재 JV)을 통해 추진하고 있어 핵심원재료와 전해액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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