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 모듈러 건축 시험장 'H-모듈러 랩' 구축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 모듈러 건축 시험장 'H-모듈러 랩' 구축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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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목), 현대제철 당진연구소에서 진행된 『H-모듈러 랩』 오픈세레모니에 참석한 심범섭 미래기술사업부장(왼쪽 네번째)과 현대제철 이보룡 연구개발본부장(오른쪽 네번째) 및 주요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현대제철 당진연구소 'H-모듈러 랩' 개관식에 참석한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왼쪽 네번째)과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오른쪽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기술을 시험하는 실대형 모듈러 건축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H-모듈러 랩 구축을 통해 양사는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의 실증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시설엔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지상 2층, 8개실, 연면적 400m²(120평)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습니다. 

이 중 2층 4개 실은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1층 4개 실은 견본주택 및 홍보관으로 구성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기술협의체를 통해 모듈러 건축에 대한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특히 바닥충격음 현장검증방식인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시행됨에 따라 모듈러 구조에 적합한 실대형 성능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H-모듈러 랩 구축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양사는 H-모듈러 랩을 통해 설계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실제 수행합니다. 

공동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을 평가하고 바닥 충격음 외에도 경계벽 차음,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 등의 주거 성능에 관한 부분들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 ‘샘플 제작 방식’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실제 진행 공정들(구조·건축·기계·전기 등)을 실대형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모듈러 건축물의 제작성, 시공성,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현장 적용 전에 검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이 공동개발한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은 현대제철의 H형강을 활용한 고층 모듈러 구조로 부재규격, 골조형식, 접합부형식 표준화를 통해 대량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6월 기존 접합 방식의 시공성을 개선한 '고층 모듈러 구조 및 접합 기술' 공동 특허 2건을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공동개발기술인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은 내진·내화 성능을 갖춘 H형강에 내화도료와 내화보드를 혼용한 공법입니다.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은 내화보드의 과도한 시공은 줄이고 13층 이상의 고층 건축물에 요구되는 ‘3시간 내화’ 조건을 충족함으로써 공간 절약 및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 연구개발 및 시공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H-모듈러 랩을 통한 현대제철과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듈러 신사업 수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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