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2025] "운전자 기분까지 읽는다고?"...LG전자, '인캐빈 센싱' 기술 주목
[미리보는 CES2025] "운전자 기분까지 읽는다고?"...LG전자, '인캐빈 센싱' 기술 주목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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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를 위한 AI비서...'LG전자 인캐빈 센싱' CES 부스서 직접 체험 가능
“크기는 작아지고 화질은 더 좋아져”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업 키운다
“식물 키우고, 무드등으로도 활용”... LG의 틔운, CES 관람객 시선 잡을까

2025년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초 세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CES는 국내외 기업들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 신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각축장입니다. CES 2025는 내년 1월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열립니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Dive in(몰입)’입니다. 참가 기업들은 저마다 AI(인공지능)부터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기술 영역을 공유하고 탐구할 계획입니다.

LG전자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을 모델이 콘셉트 차량에서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운전자를 위한 AI비서...'LG전자 인캐빈 센싱' CES 부스서 직접 체험 가능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입니다. 바로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입니다. 차량 운전자와 차 내부 공간을 공감지능 AI를 통해 세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에서 LG전자 부스를 방문하면 인캐빈 센싱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LG전자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가 CES에서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까진 완성차 기업 고객 대상으로 한 비공개 부스로 진행해 왔습니다. CES 2025에선 LG전자 기술을 참관객이 직접 경험해 보고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캐빈 센싱은 어떤 기능을 보여줄까.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AI 비서와 동행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알려주고, 심지어 그날 운전자 기분까지 파악해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합니다. 실시간 심박수 측정은 물론 외국어로 표기된 도로 교통 표지판도 실시간으로 번역해줍니다. 다만 음성 지원은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까지 감지 및 분석하고 휴대전화를 만져 전방 주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경고음까지 울려 사고를 예방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조밀한 더 많은 기능은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 구현이 가능한 건 각종 시스템 덕분입니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 ▲운전자 및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and Interior Monitoring System)이 차량 안에서 운전자 시선과 행동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확성 향상을 위해 LG전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CES 암바렐라 부스에선 LG전자가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성능을 더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진2] 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 “크기는 작아지고 화질은 더 좋아져”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업 키운다
인캐빈 센싱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려는 곳은 LG이노텍입니다. 인캐빈에서 운전자의 센싱은 카메라로 이뤄집니다. 여러 기업의 카메라 모듈이 활용되는데 그중 한 곳이 LG이노텍입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최근 “카메라 모듈과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 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 핵심축”이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이달 중순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500만 화소급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차량용 카메라 모듈’입니다. 차량 실내에 탑재돼 룸미러와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장착되며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자 상태를 감지 및 확인합니다. 또 보조석과 2열 탑승자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고화소 RGB-IR 겸용 센서를 장착해 적·녹·청의 가시광선은 물론 적외선 파장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비 5배가량 높은 500만 화소로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보다 정확한 탑승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 대비 크기도 15% 줄인 것도 특징입니다.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제품은 CES 전시관 중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용 센싱부터 통신·조명 등 핵심 부품 41종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伴侶)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틔운 콘셉트 제품.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이며 ‘반려(伴侶)식물’에 대한 고객경험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틔운 콘셉트 제품이다. [사진=LG전자]

◆ “식물 키우고, 무드등으로도 활용”... LG의 틔운, CES 관람객 시선 잡을까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차량 모빌리티 외에도 가전과 식물을 결합한 제품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브랜드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소개합니다. 틔운의 신제품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입니다.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식물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신제품은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한 번에 4개 씨앗 키트를 장착해 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씨앗의 발아부터 식물이 성장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반려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강조했습니다. 또 LG틔운을 스마트폰 LG씽큐(LG ThinQ) 앱과 연동하면 조명 시간과 밝기 조절은 물론 물 보충이 필요할 때 알림도 보내줍니다. 이 제품을 CES 2025에서 먼저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는 2021년 1216억원이었던 국내 실내 농업 관련 시장 규모가 연평균 75%씩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조 7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전자는 CES 개막 하루 전인 1월 6일 LA Mandalay Bay 호텔에서 'LG월드 프리미어'를 엽니다. 이 행사는 매년 CES 개막 전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연사로 등단해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전자의 AI 기술 혁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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