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먹거리 찾기·내부통제 강화·선제적 리스크 관리
증권사들의 올해 최우선 목표는 단연 '글로벌화'입니다. 증권사들은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사업 영역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새 먹거리도 적극적으로 발굴합니다. 내부통제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자 보호도 지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 국내 증권사들 최우선 목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글로벌 역량 확대와 새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전 부문 글로벌화를 통해 업계 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성환 사장은 "글로벌화는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 금융시장까지 글로벌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증권도 세일즈 앤드 트레이드(S&T) 부문에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국제영업 조직과 해외사업 조직을 통합했습니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사장)는 "글로벌 선진시장에서 IB와 글로벌세일즈를 중심으로 본사와 현지법인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탑 플레이어와 제휴해 자본 효율성이 동반된 성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나갑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전역에 133개 지점과 31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부회장)는 "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S&T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새 먹거리 찾기·내부통제 강화·선제적 리스크 관리
새 먹거리도 분주히 찾아야 합니다. 키움증권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으로 기술 선도력 확보 ▲주식 이외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발행어음, 퇴직연금 등 향후 먹거리 준비 등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하나증권 역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우선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S&T부문에서 탄탄한 영업기반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토큰증권(STO), 디지털자산 등 시장트렌드 변화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강성묵 대표이사는 "책무구조도 조기 안정화를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윤리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돌발적인 시장 충격에도 민첩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위험요소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기상황 시나리오 확장 등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금융사고를 낸 신한투자증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는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까지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 조직 측면에서 수립한 비상 경영계획을 빠르게 완수할 방침입니다. 이어 2분기부터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합니다.
KB증권은 AI 기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사장)는 "책무 기반의 내부통제 운영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등을 고도화해 사전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활동을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