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사상 최대 성과급 요구하며 서울 주택가 시위 논란
현대제철 노조, 사상 최대 성과급 요구하며 서울 주택가 시위 논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5.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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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 지역에서 장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철강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장외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시위를 시작해 15일 현재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3,000억 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3년 영업이익 7,983억원 대비 약 60% 급감한 수치입니다. 특히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포항2공장의 가동률이 10%대로 떨어지며 운영 효율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일부 재가동 및 근무체계 축소로 전면 가동 중단은 유예됐지만, 장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급을 2025년도 임금협상과 병합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는 일반 주택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과 직장인들이 통행하는 시간대에 "악질", "분쇄" 등 과격한 문구와 선정적인 색상의 대형 피켓을 동원해 주민들의 불편과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왜 주택가에서 시위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충남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통해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정당한 사업장 내 쟁의 행위 대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방식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산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시민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 시위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조는 앞으로도 서울 주택가에서의 시위를 지속할 계획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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